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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남자친구와의 수영장

저 너무 챙피해요...


남자친구가 수영장 가자고 해서 


아주 고이 모셔논 비키니를 챙겨들고 


화장도 하고 준비하고 따라 나섰는데 


저는 겨울이니까 따뜻한 


워터파크나 온천 이런데 가는 줄 알았어요



근데 자꾸 이상하게 가는거에요,. 예상에서 벗어난 길로!!!!  


아..... 데이트 하는데 시립 수영장이 왠말입니까!!!? ㅜㅜ


아니 아니 뭐야 !!? 왜 여기야? 그랬더니 수영장~ 


수영장가자고 했자나 그러는 거예요

그 순간 제 가방에 들어있는 비키니가 생각나며 


당장 도망치고 싶었는데 사귄지 얼마 안되서 


수영복 잘못 가져온 거 말하기가 괜히 챙피하고 싫은거예요


그래서 들어갔는데 관리하시는 분이 저기요 


샤워하고 화장지우고 수영모 쓰세요!!! 


단호박 드신줄 알았어

눈물을 머금고 수영모 4천원짜리 사고 비키니 입고 


수영모 쓰고 수영도 못하는데 


그냥 허우적 댔어요 ㅠㅠㅠㅠㅠㅠ


남친은 지가 수영 잘하는거 


보여주고 싶었던 모양이에

아주 날라다녔어요 ㅠㅠ


저요.. 인생 중 최고로 창피했어요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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