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코렐 그릇들로 신혼집 꾸몄어요

성도나라 2020. 9. 14. 12:39

안녕하세요 코로나로 요즘 뒤숭숭한데요 단계가 더 올라가면 정말 힘들 것 같아요. 그래도 신혼집을 꾸미기 위해서 손소독제와 마스크로 무장을 하고 나왔는데요. 4인가구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릇은 손님 초대하거나 가족들 모시거나 할 때 너무 필요하더라고요. 그래서 코렐 4인 세트 접시 살 겸해서 왔는데요.

골든오레지는 대전시 송촌동 있는데요. 차 타고 오면 저는 금방이라서 사이트에서 그릇들 구경하다가 들리게 되었어요. 그리고 코로나 이슈로 방문하는 분들한테 손소독제 증정해주시더라고요! 센스있죠?

정말 매장이 크기는 하더라고요. 정말 많은 접시들이 있기는 했는데 이따가 소개해드리기로 하고, 먼저 사려고했던 4인세트 골랐는데요.

접시는 세트끼리 모아져서 보기 편하게 되어 있었어요.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4인은 22P 구요. 5인으로 보시는 분은 26P로 생각을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고민되게 많이 했는데 제품 자체가 워낙 가볍고 튼튼한 그릇으로 알려져서 유명하잖아요! 한국 사람이라면 자고로 국그릇을 잘봐야 한다고 하잖아요. 또 저희 집은 국 없이는 못먹는 사람이 하나 있어서.. ^^

스퀘어 접시들이 많아서 저는 좋더라고요. 동그란 접시도 보기 좋지만 각이 딱딱 잡히는 스퀘어가 저는 더 활용하기 편하더라고요.

 

코렐 블루베리 접시는 매장 방문 전부터 눈독을 드렸는데요. 아기자기한 느낌이 좋아서 사고 싶더라고요. 컵도 너무 귀여워서 그냥 다른 거 생각 말고 바로 사버릴까 했는데!

이 장미도 너무 이쁜 거에요!

바깥에 그림이 있으면 안에는 그림이 없고 또 너무 그림이 많지도 않아서 세련된 느낌과 튼튼한게 합쳐지다 보니 저는 더 좋은 것 같아요.

그런데 요 허브 세트 디자인도 너무 이쁘더라고요. 잔잔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소접시랑 중접시 그릇에 있는 허브들이 음식이랑 잘 어울릴 거 같았어요

 

리틀블루 접시는 워낙! 유명하다보니까 놓치기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허브와 리틀블루 중에서 고민하다가 리틀블루로 결정했어요! 스퀘어 좋다고 해놓고 동그래미 잔뜩 사오는 내모습ㅎㅎ 저처럼 굳이! 세트로 하실 필요는 없으시지만 이렇게 하나로 다 디자인을 맞추는 게 제 눈에는 편하고 좋아서 그런거니까 편하신대로 골라서 쓰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방문해서 하나 알게 된게 많은 맘들이 애기들이 있거나 혹은 세월이 흘러서 접시가 이가 나가고, 깨지고 해서 한둘이나 서너개 정도 접시들만 필요한데 세트로만 사야하는 부담감이 있을 때 와서 필요한 것만 살 수 있다는 게 좋은 거 같더라고요.

 

코렐 주섬주섬 챙겨서 나오는 길에 포트메리온을 봤는데요. 그 특유의 풀잎이 감싸고 있는 디자인은 모른척하고 나오기 어렵더라고요. 휴지각 디자인 보고서 접시 내려놓고 다 이걸로 바꿀까로 생각했는데

포트메리온에 강렬한 초록이보다 리틀블루의 은은한 매력이 더 끌려서 마음을 내려놓았답니다.

근데 이 티팟 너무 예술이죠? 주전자가 어쩜 이렇게 격식있게 생긴걸까 싶어서 한참을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하다가 뚜껑도 열어보고 했거든요. 그릇들 종류도 정말 많아서 다 돌아보고 나오는데 시간이 꽤 걸린 것 같았거든요.

 

이 와인잔 너무 보여드리고 싶어서 제가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겠더라고요. 안 먹는 와인도 먹고 싶게 만드는데 원래 이런 컵도 포트메리온에서 나왔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못보던 디자인들을 만날 수 있으니까 재밌더라고요.

 

포트메리온의 접시나 머그컵은 진짜 하얀 테이블보나, 장식장에 넣어두면 예술작품처럼 보이겠다 싶더라고요. 어머니들 중에 이렇게 컵 모으시고 그릇 모이시는 분들한테는 있는 컵들 제외하고 없는 컵이나 접시를 골라 담아서 사가시더라고요. 쏙쏙 골라 가시는 것이 신기 ㅎㅎ

 

자크라디 접시들은 나이가 있으신 어머니들이 많이 선호하더라고요.

또 남자분들도 많이 와서 보시길래 요리에 관심이 많으신분들인가 하고 쳐다보게 되더라고요. 자크라디는 폴란드 제품인데 도자기 산업으로 엄청 유서가 깊다고 해요 그래서 그릇 마을 여행가셔서 그릇들 꼼꼼하게 포장한다음 사오시는 분들도 많다고 하더라고요. 코로나 때문에 해외여행도 어려운 요즘같은 시기에 홈카페를 한다거나 집안에서 유럽만나기 하면 좋을 접시들인거 같아요.

 

해면 스펀지랑 친환경 안료를 사용해서 핸드메이드로 만든다고 들었는데 솔직히 메이드인 폴란드 찍혀있는 것 보고 좀 많이 사고 싶었어요. 과일이나 파스타, 라자냐 등 혹은 미트볼 같은 거를 올려서 먹으면 이국적인 느낌이 솔솔 풍기겠다 싶더라고요.

또 긴 테이블을 갖고 계신 집에서는 요 닭이랑 접시세트 사서 테이블보 위에다가 꽃 대신에 요 녀석 한마리 올려놓으면 포인트 되고 좋긴 하겠더라고요. 이래서 접시를 사고 컵들을 사시나봐요! 너무 다 사고 싶어요 ㅠㅠ

독일 명품그릇으로 유명한 빌보 그릇을 여기서 만날줄이야!

코렐 사러 왔다가 정말 눈 호강 제대로 하는 것 같은데요. 큰 그릇에다가 작은 그릇들 포개서 써도 너무 이쁠것 같지 않나요? 그림들이 이쁘다 보니까 그릇장이 있으신 분들은 전시해놔도 그림같이 이쁠 거 같더라고요.

빌보 디자인나이프 머그컵 세트도 이쁘지 않나요? 저기다가 홍차건 커피건 우려먹으면 바깥 나가기 무서운 이세상에 집안에서도 행복할 거 같은 그 느낌!

나중에 빈티지 느낌 내고 싶다면 빌보 아우든 차세트를 살까 싶었어요. 언니랑 집에 갈래? 하고 접시 붙잡고 얘기하고 있으니까 남편이 와서 정신차리라고 하더라고요 ㅋㅋ 아 정말 꿈의 접시들!

코렐 뽁뽁이로 잘 포장하면서도 눈에 아른아른하더라고요. 다음에 또 혼자라도 와서 빌보 티팟세트 살까 고민되더라고요. 진짜 다양한 수입 브랜드들 때문에 제 마음 설랬던 하루였네요!

 

 

 

 

골든오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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